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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탄생 90주년 특별전- 아방가르드는 당당하다>
(이미지 출처: 백남준아트센터 홈페이지, https://njp.ggcf.kr/)
한국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맞이하여
<아방가르드는 당당하다>라는 주제로 전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시는 2022년 3월 3일부터 9월 18일까지 진행되며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백남준아트센터’에서 진행됩니다.
전시에서는 아방가르드 작가 백남준의 생을 확인할 수 있는 열 가지 장면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국립현대미술관)
2000년 레이저 작품 앞에 서 있는 작가의 모습부터 시작해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작품을 설치하던 모습, 1984년 <굿모닝 미스터 오웰>을 지휘하던 모습을 지나 1960년대 ‘청년 백남준’의 모습까지 거슬러 올라가 그를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관람자들은 작가 백남준의 말과 웃음, 그의 주된 정신인 ‘아방가르드’를 경험할 수 있으며 전시는 최종적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팬데믹, 메타버스 시대에서 백남준이라면 어떻게 새로운 길을 개척했을까?’ 라는 질문을 해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백남준이 작품 'TV 부처'를 구상하며 설치하는 모습. /Rene Block 제공/경인일보)
백남준의 아방가르드를 경험하기 전, ‘아방가르드’가 무엇일까요?
아방가르드(=전위주의)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전세계적인 위기상황에서 비롯된 20세기 초 혁신적 예술경향을 일컫는 용어입니다. 아방가르드의 핵심은 ‘기존의 예술에 대한 인식과 가치를 부정하고 새로운 예술개념을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매체를 통해 기존 틀에서 벗어난 예술활동을 추구하던 작가 백남준은 ‘아방가르드’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백남준과 〈로봇 K-456〉, 도쿄, 일본, 1980년대. 백남준아트센터 슈야 아베 아카이브 컬렉션. ⓒ아베 슈야/백남준아트센터 홈페이지)
한국에서 탄생한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은 1960년대 전위예술 운동의 중심에 있으면서 실험적인 공연과 전시 등의 예술 활동으로 세계적으로 큰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그의 수식어는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입니다.
백남준은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홍콩에서 중학교를 다니고, 일본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마쳤습니다. 그는 도쿄대학교에서 미학을 전공했으며 아르놀트 쇤베르크의 음악으로 졸업 논문을 썼습니다. 그는 1956년 독일에서 유럽 철학, 현대 음악을 공부하며 전위 예술과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급진적인 퍼포먼스 예술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백남준아트센터 홈페이지,https://njp.ggcf.kr/)
이때부터 작가는 새로운 미디어를 이용한 예술방식을 모색하기 시작했으며 1963년 내부회로를 변조해 예술작품으로 표현한 전시(음악의 전시- 전자 텔레비전)를 통해 미디어 아티스트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그는 음악과 함께 조각, 설치, 비디오 신디사이저 등의 발명을 통해 아방가르드한 예술 세계를 구축했습니다.
이와 같이 그는 다양한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며 예술에 대한 정의와 표현의 범위를 확대시켰습니다. 덧붙여 예술가의 역할이 미래에 대한 사유에 있다고 보았으며 예술을 통한 전지구적 소통을 추구했습니다.
('백-아베 비디오 신디사이저' 작품 앞에서 존 레논, 오노 요코, 백남준, 슈야 아베의 모습. /Tom Haar 제공/경인일보)
백남준은 “과학자이며 철학자인 동시에 엔지니어인 새로운 예술가 종족의 선구자” “진정한 천재이자 선견지명 있는 미래학자”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이자 비틀즈의 창립자 존 레논은 백남준에 대해 '아방-리가르드(avant-reguard)'라 칭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존 레논이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백남준의 예술 세계를 표현한 말입니다.
백남준의 주요 수상 업적으로는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 1996년 호암예술상과 1998년 일본 교토상, 2000년 금관문화훈장이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백남준아트센터 홈페이지,https://njp.ggcf.kr/)
한국에서 탄생한 천재 예술가 백남준, 최근 개최된 백남준 탄생 90주년 특별전 <아방가르드는 당당하다>를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떤 메세지를 얻을 수 있을까요? 작가 백남준의 생애를 돌이켜보며 추측한다면, 그 메세지 속에는 ‘새로운 도전 혹은 무언가’에 대한 응원이 담겨 있을 것 같습니다.
신중년 여러분은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 작가 ‘백남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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