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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초보운전` 스티커가 사라진다고
작성일시 22.11.09 (수) 14:19 조회수 7,016 공유



안녕하세요 에이풀 회원님들 오늘 하루도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에이풀 트렌드 매거진에서 다루게 될 주제는 바로 '초보운전 스티커' 입니다. 

누구에게나 '초심자'인 순간은 있죠. 운전이 아닌 어떠한 일들도 우리에겐 '처음' 이었던 시절이 반드시 있습니다.  그 때의 기억이 점차 흐릿해질 뿐이죠.

 


운전면허 시험을 준비하고, 붙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실제 다른 운전자들 사이에서 원하는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것. 생각만 해도 손이 축축해지는 기분인데요. 

나 혹은 타인의 생명과도 관련된 운전은 능숙해질때까지 어느정도 시간이 걸리기 마련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운전에 임하기 전 구비해두는 것이 바로 '초보운전 스티커' 일텐데요! 내가 '초보'임을 타인에게 밝혀 다른 이들에게 양해를 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차 뒷편에 스티커를 붙이 곤 합니다.

 
쿠팡 상품 페이지 캡쳐 

최근에는 다양한 문구와 이미지 등이 표시되어 있는 다양한 종류의 스티커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초보'라는 두글자로 초보운전자임을 밝히는 스티커부터 재치있는 문장으로 양해를 구하는 스티커까지!

그렇다면 제목처럼 '왜' 초보운전 스티커를 규격화 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된 것일까요? 그 문제는 바로 여기 있습니다.


        

자유로운 스티커 문구로 인해 오히려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스티커들도 널리 생겨나기 시작했기 떄문입니다. 양보를 구하기 위해 초보임을 표하는 스티커를 붙이는 것임에도 되려 협박 아닌 협박 문구를 붙여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위협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경북일보
 


이 밖에도 무분별한 초보운전 스티커가 널리 판매되고 또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국회는 초보운전자 표시 규격화에 나선다고 하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 등 10명은 관련 내용이 담긴 '도로교통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발의했습니다.

해당 내용 안에는 '지방경찰청장과 시장 등이 초보운전자 표지를 행정안전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제작해 무상으로 교부하도록 한다' 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또한 부착 장려를 위해 '초보운전 표지를 단 자동차의 주차요금을 감면'해주는 방안도 제시되었다고 합니다.

 
ⓒ모터그래프

한편 영국과 미국, 일본 등 해외 주요국에서는 초보운전자 표시가 의무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위 이미지처럼 일본에서는 초보운전자 스티커 규격이 정해져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1995년 초보운전자 표시 의무화 법이 시행된 적이 있다고 하는데요, 당시 규정은 '면허 취득 6개월 미만 운전자들은 노란 파탕에 초록색 초보운전 글씨가 쓰인 스티커를 부착'해야 했다고 합니다. 이를 어길 시 벌점 및 범칙금이 부과 되었다는데요

1999년부터는 해당 법률이 폐지되어 지금의 자율화된 초보운전 스티커 부착 시스템이 고착화 된 것입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에이풀 회원님들께서는
'초보운전 스티커' 규격화 및 의무 규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어떤 방법이 되었든,
운전자들이 서로 배려하는 자체적인 문화가 도로에 널리 자리를 잡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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