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호퍼 전시, 예매 인원은 이미 13만 명을 넘었다고
작성일시 23.04.26 (수) 16:40 조회수 8,629 공유

안녕하세요 에이풀 회원님들 반갑습니다 :) 

오늘 트렌드 매거진을 통해 여러분들께 전해드릴 소식은 바로 최근 아주 큰 인기를 몰고 있는 한 전시 소식입니다.

바로 미국의 대표적인 사실주의 화가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의 전시인데요 ! 

뉴욕출신 호퍼(1882~1967)는 '미국인들의 삶 속에 감춰진 고독'을 잘 표현했다는 칭호를 받는 화가입니다.

사실주의 화가로서 세계적으로 큰 사랑과 명성을 얻은 에드워드 호퍼,

그의 그림은 어떤 힘이 있길래 많은 이들을 열광케 하는 것일까요?


 

에드워드 호퍼 ‘이층에 내리는 햇빛’(1960) [사진 서울시립미술관]
에드워드 호퍼 '이층에 내리는 햇빛(1960)' / 출처: 서울시립미술관
 
 에드워드 호퍼 '아침 7시'(1948) [사진 서울시립미술관]
에드워드 호퍼 '아침7시(1948)' / 출처: 서울시립미술관

보시는 바와 같이 호퍼의 그림은 밝은 색감을 지니고, 간결하면서도 드라마틱한 구도를 가지고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시원한 쾌감을 주기까지 합니다. 

호퍼는 전업 화가가 되기 전 광고와 잡지,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했던 적이 있는데요.

그 감각들이 화가가 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작품에 녹아난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940년대 작품임에도 현대 일러스트와 동시대의 작품처럼 느껴집니다.

 
에드워드 호퍼 '철길위의 집' /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

이와 같은 호퍼의 작품들은 다른 예술분야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싸이코'의 감독 '히치콕'의 영화들인데요! 

호퍼와 앨프리드 히치콕은 서로의 팬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히치콕의 공포 스릴러 걸작 '싸이코'에 나오는 으스스한 집은

호퍼의 첫 주요작 '철길 옆의 집(1925)'을 모델로 한 것으로 유명하죠!

 
호퍼 ‘밤의 창문’(1928). [사진 서울시립미술관]
에드워드 호퍼 '밤의 창문(1928)' / 출처 : 서울시립미술관
 
 히치콕 영화 ‘이창’(1954)의 한 장면. [사진 구글 캡처]
히치콕의 영화 '이창(1954)' 한 장면 / 구글캡쳐
히치콕의 유명한 작품 '이창' 또한 

호퍼의 그림 , '밤의 창문'과 꼭 닮아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호퍼의 그림 장면을 바탕을 만든 영화(셜리에 관한 모든 것 /2013)가 만들어지기도,

호퍼의 17점의 작품을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소설가들의 단편선이 책으로 출판되기도 했습니다.

 
Insight] SSG 대신 `쓱-` 한마디로…먹히는 광고의 비결 - 매일경제
출쳐 = 매일경제

국내에서는 재밌고 신선한 광고로 주목받았던 신세계의 'SSG.COM' 광고 또한

에드워드 호퍼의 인기작을 차용했는데요!

두 인물이 머물고 있는 공간과 구도 모두 에드워드 호퍼의 작품을 오마주한 바 있습니다.

위 이미지 이외에도 해당 광고는 여러가지 버전으로  여러 호퍼의 작품들을 연상케 했습니다.



 
Nighthawks
에드워드 호퍼,Nighthawks,1942, 위키피디아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은 밝고 명쾌한 색면, 극적인 구도를 지닌 한편 

휑한 여백과 그 곳에 맺힌 빛의 사각형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뉴욕의 도시 풍경을 특유의 빛과 그림자, 호퍼 만의 구도로 표현해낸 것이 많은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호퍼의 그림은 이와 같은 심미적인 부분 뿐 아니라, 그가 그림에서 표현하는 바 또한 높은 평을 얻고 있는데요

그가 '대도시의 고독을 그려내는 화가', '도시인의 고독을 부각시키는 빛을 그린 이' 로 불리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미국적인 장면과 함께 도시민들의 삶을 특정지었던 고독감과 절망감이 잘 표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립미술관 '에드워드 호퍼'전…작품 160여점 등 소개
에드워드 호퍼, '자화상(1920-1930)' / 출처 : 서울시립미술관


그의 작품들이 더 궁금하시다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시 어떠신가요?

지난 20일 부터 오는 8월 20일가지 서소문 본관에서 사전 예약제로 개최됩니다.

이미 예약 인원은 13만 명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 

호퍼의 65년 화업을 모두 살펴볼 수 있는 전시라고 하니, 놓치지말고 예매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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