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넘김도 부드럽고 향과 color 까지 멋있는 위스키, 요즘 MZ 세대에게도 인기를 더해 가고 있습니다.
그 기원과 제조법, 종류 등에 대해 알아보면서 왜 하이볼이 유행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위스키는 보리와 밀, 옥수수 등 곡류를 당화시킨후 효모를 섞어서 발효한 이후 몇 차례 증류시킨 이후
오크통에서 숙성시켜서 만듭니다.
먼저 위스키의 기원을 보면 중국의 향수 제조 증류기술이 유럽으로 전파되었다고 하는 설,
AD432년 세인트 패트릭 (St. Patrick)이 아일랜드인에게 전파했다는 설,
십자군 전쟁시 아랍의 증류기술을 아일랜드로 그리고 스코틀랜드로 전파했다는 설 등이 있으며
1494년 스코틀랜드 수도사인 존 코가 500kg 의 보리로 증류주를 만들었다는 최초의 기록이 있습니다.
참고로 매년 3월 17일 St. Patrick을 기념하는 축제가 아일랜드인을 중심으로 열립니다. (St.Patrick's day)
이날 Irish pub 은 엄청 붐빈다고 합니다.
우리가 위스키를 영어로 쓸때 Whiskey 와 Whisky 어떻게 다를까요.
나라마다 서로 다르게 사용합니다.
우리가 보통 위스키를 말하면 Scotch Whisky 라고 하며 스코틀랜드, 캐나다, 일본, 대만 등은 Whisky로
아일랜드에서는 스코틀랜드와의 차별화를 위해 Whiskey 를 사용하고(e를 첨가함)
미국은 초기 아일랜드의 기술자들이 이민와서 만들어 이 철자를 따릅니다.
- 미국 위스키 종류 : 옥수수 51% 이상 사용 - Bourbon Whiskey (메이커스 마크)
- Tennessee Whiskey -사탕단풍나무 숯 통과 (잭 다니엘)
호밀 51% 이상 사용 - Rye Whiskey (휘슬피그)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위스키의 차이점을 보면
아일랜드는 맥아, 호밀, 옥수수, 귀리 같은 여러 곡물을 사용하고 스코틀랜드는 주로 맥아를 사용합니다.
맛 역시 곡물을 건조시킬때 스코틀랜드는 Peat (이탄)을 사용하여 훈연한 맛, 그러나 아일랜드는 석탄을 사용하여
탄맛이 없는 달달한 곡물 맛이 있습니다.
아울러 스코틀랜드는 보통 두번의 증류과정을 거치고 아일랜드는 세번의 과정을 거쳐서 마시기
편하게 부드럽고 고소한 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위스키를 처음 시작하시면 아무래도 아일랜드산이 조금 편할것 같습니다.
현재 우리가 이야기하는 위스키는 가장 보편적으로 유행하는 스코틀랜드 위스키( Scotch Whisky)이며 5가지 종류로 나눌수 있으며 대표적으로는 싱글몰트, 블렌디드 몰트, 블렌디드 위스키가 있습니다.
1. 싱글몰트 위스키 : 맥아를 원료로 단일 증류소 생산. 가장 고급으로 인식됨
쉐리 숙성 (달콤하고 풍부함) - 더 맥캘란 글렌드로낙, 글렌파클라스
피트(스모크 향) - 라가불린, 라프로익 표브랜드
2. 싱글그레인 위스키: 다양한 곡물로 단일 증류소 생산(피트탄 연기를 쏘지않고 연속식 증류기 사용)
비교적 순함
3.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 : 싱글몰트 + 싱글몰트 (여러 증류소의 몰트위스키를 섞어서 만듬)
대표브랜드 - 조니워커 그린, 몽키숄드
4. 블렌디드 그레인 위스키: 싱글그레인+싱글그레인 (여러 종류소의 그레인 위스키를 섞어서 만듬)
5. 블렌디드 위스키 : 싱글몰트 + 싱글그레인
대표브랜드 - 조니워커, 발렌타인, 로얄 살루트, 시바스 리갈
최근 유행하는 일본 위스키는 스카치 위스키에 비해서 숯 향기가 억제되어 있고 온화한 성격을 가지며
발효 , 증류 및 숙성에서 오는 향이 좋고 섬세한 풍미를 갖고 있습니다.
평판으로 보면 야마자키 싱글몰트 12년과 산토리 12년 그리고 하이볼에 적합한 산토리 토키 위스키가 좋습니다.
대만위스키는 환경적으로 아열대 기후라 고온에서 숙성을 오랫동안 시키기 어려운 단점이 있으나 오히려 숙성을 빨리하여 저 숙성으로 좋은 스피릿과 오크통으로 최근에 호평을 받았습니다, 대만의 킹카( King Car) 그룹에서 2005년 처음 양조장을 만들어 출시한 KAVALAN 은 상대적으로 높은 도수로 열대과일의 풍미와 함께 2010년 스코틀랜드 번즈 나이트 블라인드 테스팅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는 특히 영화 헤어질 결심에서 등장하여 많이 알려지게 되었습다.
영화 ‘헤어질 결심’에 등장한 카발란 위스키
위스키를 드시는 방법은 보통 On the rock 이나 물이나 탄산을 넣지 않는 Neat 입니다.
이외 High ball 방식으로 다른 음료나 얼음을 넣어서 마시는 cocktail입니다.
이는 위스키 고유의 풍미보다는 가볍게 마시는 술이므로 너무 비싸지 않은 산토리나 짐빔등을 주로 사용합니다. 레몬, 라임등의 가니쉬를 사용하여 상큼한 맛을 더하기도 합니다.
하이볼이라고 부르게 된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면
1. 예전 산업혁명시 영국에서 기차역 폴에 공이 높이 달려져 있으면 곧 출발한다는 의미로 인식되어 한잔하다가 빨리 기차를 타는데 이때 빨리 간편하게 마실수 있는 음료를 하이볼로 칭하였다는 설
2. 골프 경기중 후반으로 갈수록 음료에 취해서 공이 엉뚱한 곳으로 가게 되어서 이를 하이볼이라고 하였다는 설이 있습니다.
아시아권으로 퍼지게 된 계기는 일본에서 미즈와리, 오유와리 방식으로 2008년 산토리 가쿠빈에 탄산수를 넣은 하이볼이 히트를 치면서 젊은 층의 저도수, 혼술 트랜드에 부응하여 더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왜 MZ 세대는 하이볼을 선택하는지 그 이유를 살펴보면 ;
1. 자기만의 개성 표현: 다양한 위스키를 자기가 선택한 재료로 자기만의 맛을 만들수 있고 상대적으로 부담없이 만들 수 있다.
2. 가벼운 맛과 상쾌한 청량감: 위스키의 무거운 맛을 탄산수로 중화시켜 부담이 적고 위스키의 향은 즐기되 가벼워 크게 질리지 않습니다.
3. 낮은 칼로리: 다이어트와 건강에 민감한 MZ 세대에게 걱정이 없습니다.
4. 세련된 분위기와 이미지: 시각적으로 투명한 유리잔에 황금빛 위스키와 탄산수의 맑은 버블, 그위에 떠있는 레몬 한조각은 단순히 술을 넘어 세련된 작품으로 인지됩니다.
위스키는 생명의 물이라는 켈트어 (우슈크 베하 -> 우스케보)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과거 왜 이렇게 극찬을 햐였는지는 궁금하지만 환자들이나 일반인에게도 마시게 하여 발효의 부산물로 만들어진 당분과 펩타이드, 무기질 비타민 등의 성분을 섭취하는 효과는 있을것 같습니다. 결국 높은 도수의 알코올이므로 마시는 양이 문제가 될 듯 합니다.
A 세대 여러분, 기호에 맞게 즐기시면서 건강한 Wonderful Life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