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63광년 떨어진 외계행성의 이름이 한국어라고?
작성일시 23.06.14 (수) 11:50 조회수 8,485 공유

안녕하세요 에이풀 회원님들 오늘도 에이풀과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일상에서 에이풀을 찾는 시간이 유익하고 즐거우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구에서 63광년 떨어진
외계항성과 행성의 이름이 익숙하다!


 



지구에서 가장 빠르다느 빛의 속도로 63년을 달려야 도착할 수 있는 외계행성과 항성이

우리에게 제법 익숙한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지구에서 63광년 떨어진 외계항성 ‘마루’와 외계행성 ‘아라’. 국제천문연맹(IAU)이 진행한 명칭 공모전 결과, 한국에서 제출한 이름이 선정됐다.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바로, 외계행성에는 '마루(Maru)', 외계항성에는 '아라(Ahra)' 라는 한국어 이름이 부여되어습니다.

원래 마루와 아라의 이름은 각각  ‘WD 0806-661’, ‘WD 0806-661 b’ 라는 다소 차가운 이름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두 외계 행성과 항성은 미국에서 운영하는 우주망원경인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꾸준히 관측을 이어갈 것이라 전해집니다.

이번 외계 천체 이름 짓기 공모전은 국제천문연맹(IAU)에서 10월부터 진행했던 것으로 

공모전에는 총 91개국에서 603건의 이름이 제출되었습니다. 이때 한국에서는 32건의 이름을 제출했는데요!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한국에서 제안한 이름들이 당선이 된 것입니다 :)

 


그런데 , 한가지 더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이번 이름의 당선자들은 바로 17세 고등학교 학생들인데요!

이름의 제안자인 동덕여고 이지우, 김수민, 김도연 학생은 "항성과 외계행성 이름을 하늘이 연상되는 단어인 

'마루'와 바다가 연상되는 단어인 '아라'로 지어, 천문학을 통해 환경문제를 함께 생각해보고 싶었다" 고 밝혔습니다.

 
 


천문연구원 관계자는 "외계 천체명은 사람 이름을 써선 안 되고, 발음이 편해야 한다" 점을 짚어

"마루와 아라는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하고 생태적으로 의미있는 뜻을 담은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마루와 아라는 과학적인 명칭으로써 뿐 아니라 고유명사로도 영구 사용을 하게 될 예정입니다!

 

앞선 2019년도에도 한국은 공모전에서 '백두'와 '한라'라는 이름을 제출해 외계행성계 이름으로 채택이 된 바 있다고 합니다.

머나 번 외계 행성들에게 한글 이름이 붙여진다는 게 신기하고 즐거운 소식이네요 :) 

 

오늘 매거진 트렌드를 확인하신 회원님들께서는,

새로운 행성이 이름을 붙여 볼 기회가 있다면 어떤 이름을 제안하고 싶으신가요?

댓글을 통해 다양하고 재밌는 이름들을 공모해주세요 :) 


에이풀은 4060의 목소리로 완성됩니다!

댓글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