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리뷰] ‘세단’이냐 ‘SUV'냐! 신중년의 선택은?
짙게 썬팅된 윈도우
날렵한 바디라인을 뽐내며
우아하게 주차장에 파킹을 합니다.
차에서 내려 엘리베이터까지
또각또각 구두굽 소리가 주차장에 울려퍼지고..
괜히 잘 주차되어 있는 내 차를
다시 한번 힐끗 쳐다봅니다.
내 노력을 보상해 주는 듯한
멋진 뒷태에 왠지 뿌듯해 집니다.
한때 중후한 세단이 성공의 상징이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어느 정도는 그렇지만요.
하지만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변하니 5060 신중년들도 함께 변합니다.
시니어 소셜벤처 (주)임팩트피플스에서
5060 신중년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차량을 바꿀 의향이 있는 경우 바꾸고 싶은 차종에 대해
SUV 가 45.8%, 세단이 42.4% 로 나타났습니다.
SUV가 세단보다 3.4%p 높게 나타났다는 사실!
현재 이용 중인 차량은 세단이 54.7%
SUV가 33.2% 로
세단이 SUV 보다 20% 높은 것으로 보아
차량에 종류에 대한 시니어의 선호 트렌드에
변화가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는데요.
SUV는 젊은 사람들이나 타는 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셨다면
이젠 생각을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시니어 소셜벤처 (주)임팩트피플스
우수 리뷰글로 선정된 내용들을 통해
5060 신중년들의 차량에 대한 생각을 알아보겠습니다.
#[YF소나타] 언덕길로 무리없이 잘 올라가고 5명 승차해도 불편함이 없어요
2013년에 yf소나타를 구입하였습니다. 당시에 장애인 등록이 되어있어서 유지비와 LPG 가격 등을 고려해서 선택하였습니다.
장점은 중형차답게 정숙함이 준중형차에 비해 좋았고 실내 내부가 5명이 승차해도 불편함 없이 승차할 수 있습니다. LPG차량이라고 엔진 힘이 부족하다고 일반인 분들이 알고 계시지만 휘발유 차와 동일한 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가길이나 언덕길도 무리 없이 잘 올라갑니다.
단점은 운행 중 시각의 사각 지대가 존재합니다. 정면은 잘 보이지만 운행 중 왼쪽 오른쪽 차선의 특정부분이 차량프레임에 가려 시각에서 잘 보이지 않아 사고 위험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몇몇 택시 회사도 이런 사각 지대 때문에 다른 차종을 택했다는 얘기도 들었네요!
LPG 차량의 특성상 가스탱크가 있어서 트렁크가 좁은 것이 흠입니다.
김O휘, 부산, 50-55세
#[펠리세이드] 크고 넓어 만족했지만 다음엔 조금 작은 차량으로 고려중이예요.
“펠리세이드는 현대자동차에서 새로 나온 suv 차량이라는 얘기를 듣고 가족 구성원 모두 상의하고 동의 하에 구매한 차량이에요. 크고 넓은 차량을 원했는데, 그 목적에 딱 맞는 차량이어서 처음엔 만족했었어요. 하지만 기존에 몰던 차량에 비해서 차량 크기가 너무 커져서 운전할 때마다 그 크기에 적응하기 힘들어서 운전하기가 어려워졌어요.
뿐만 아니라 주차할 때도 이전 차량에 비해서 더 커진 크기에 후방 카메라를 보고 주차를 해도 조금 좁은 공간에 주차한다 싶으면 주차된 옆 차량에 닿을까봐 겁부터 나더라구요. 마트같은 곳에 갈 때 차를 끌고 나가면, 옆자리에 빈 공간이 없으면 무조건 주차할 때 애를 먹게 되었어요. 그래서 운전에 소극적으로 변하기도 해서, 다음에는 지금보다 작은 차량으로 바꿔야겠다고 저도 남편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어요.
아마 한 1~2년 안에 다른 차량으로 교체할 것 같아요.”
김O연, 서울, 50-55세
#[싼타페] 적당한 사이즈와 편의사양에 만족해요.
“차량을 구매할 때 이동 수단으로써의 장점도 따졌지만 캠핑을 떠날 때 가장 좋을 것 같은 차량을 고르다가 싼타페 차량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장점은 SUV 차량의 널찍한 공간입니다. 뒤쪽 트렁크 공간도 넓어서 캠핑을 떠날 때 많은 짐을 넣어도 넉넉하고, 공간의 여유가 있습니다. 거기에 차박을 하여도 부부가 불편함 없이 편안한 차박을 할 수 있습니다.
싼타페보다 더 큰 대형 SUV 차량이 있었지만, 너무 커서 운전하기에 조금 어려움이 느껴져 적당히 넉넉한 크기의 싼타페 차량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캠핑 다니면서 잘 타고 있어서 구매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차선 이탈 경보나 차량 주차 시 전후방 카메라가 있어서 운전과 주차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잘 구매한 것 같다고 느낍니다.”
김O주, 경기도, 50-55세